회고라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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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회고회고라도 하자 2024. 7. 19. 17:47
6월에는 달리기를 시작했다. 7월에 이사가 예정되어 있어서 필라테스도 연장하지 않은 채 몇 달이 지나니 살이 찌기도 했고, 호르몬이 제대로 동작을 안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었다.무기력이 심했던 날들을 뒤로하고 이제 의지를 갖고 내 생활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점점 들었다. (약을 급격하게 끊었을 때 부작용이 생길까봐 아주 작은 용량의 약을 먹고 있다. 이제 곧 그만 먹기로 했당) 운동하는 것을 습관화하려고 집중했던 한 달이라 운동 기록은 뿌듯한데, 개발 공부는 영 못했다.나름 책 읽는 양과 시간도 늘려가고 있고 예전만큼 많이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스픽/듀오링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매일 계속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러다보니 한 번 끊기면 그렇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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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회고회고라도 하자 2024. 6. 1. 16:39
2월에 취업을 했다. 몇 달을 쉬다가 새로운 회사에 출근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재택도 없는 데다가 첫 날부터 감기 몸살을 심하게 걸려서 입사 후 3주간을 퇴근하고 오후 8-9시부터 자고 일어나서 출근하고를 반복하며 어렵게 어렵게 적응해 나갔다. 그러고도 야근을 꽤 많이했고, 주말에는 더이상의 에너지가 없어서 계속 누워만 있다가 3개월이 지났다. 이제는 좀 몸이 많이 적응을 해서, 이전처럼 다시 매일의 루틴을 만들어서 해나가기 시작했다. 매일 책을 읽고 스픽을 하기로 다짐하고 우울증이 심각했을 무렵 깔아서 무지하게 시간낭비를 했던 로얄매치 앱도 지웠다. 지금은 우울증 약도 계속 줄이고 있고 여름이면 끊을 수 있을 것 같다. 진 짜 진 짜 무기력에서 해방되었다. (만세) 입사 초에 우리 셀에 퇴사자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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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회고회고라도 하자 2024. 2. 1. 17:24
이번 달은 취업준비 하느라 바빴다. 간단하게나마 이전 회사에서 작업했던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이력서도 다듬고 S님이 추천했던 서핏 이력서도 드디어 완성했다. 그리고 면접도 몇차례 봤고, 면접에서 주어진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는 멍청한 나를 발견하기도 했고, 그 면접으로 인해 엄청 자극을 받기도 했다.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내가 공부해야 할 것이 어떤 것인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게 되었고 그래서 더욱 그 회사에 가고 싶었다. 모르는 것도, 대답하지 못한 것도 너무 많았기에 떨어지리라 생각했고, 부족한 부분을 깨달아서 생각보다 취준 기간이 길어지겠구나 싶었다. 그 후로 집에 와서 모던 리액트 딥다이브와 코어 자바스크립트 책을 샀고, 두 책 다 너무 좋아서 정독에 정독을 하면서 공부를 했다. 그런데 무엇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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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회고회고라도 하자 2023. 12. 27. 17:43
1. 우울증 약이 잘 맞고 딱히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다보니 (경증이기도 했고) 우울증이 많이 좋아져서 다음에 처음 했던 검사를 다시 해보기로 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히 움직이면 삶에 좀 더 활력이 생긴다. 우울증이라고 블로그에 적었더니 면접때 물어보시는 분도 있었는데 약 부작용으로 힘들었던 게 더 컸고, 지금은 아주 건강해진 상태다. (거의 완치된 것 같은데 내가 의사가 아니니까 모르겠다) 2. 애플워치 애플워치를 선물 받았다. 생일선물치고 1달이나 이르지만, 갖고 싶다고 말하기가 무섭게 선물 받았다. 심장 두근거림을 측정해보고 싶어서 샀는데 아주 건강해지는 바람에 두근거림을 느끼지도 않아서 이래저래 데이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매일 매일 수면 기록도 하고 운동기록도 하니까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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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11월 회고 (주절주절)회고라도 하자 2023. 11. 30. 17:18
- 우울증 치료 경미한(?) 우울증을 진단받고 빨리 낫고 싶은 마음에 약을 먹겠다고 했는데 처음 약을 먹은 이후로 현기증과 멀미 증상, 두근거림 같은 어지러움 증상이 있어서 약을 한차례 바꿨다. (사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예약을 했는데 한 달 후에나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 진료를 받을 때쯤엔 꽤나 회복된 상태였다.) 두번째 약은 괜찮은가 싶더니 더 심해져서 너무 두근거려서 손이 떨릴 지경이었고 너무 어지러워서 걷기도 힘든 정도였다. 거의 일상생활이 불가능했고 약도 먹다보면 좋아진다고 해서 참고 먹으려고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포기를 했다. 그리고 한 2-3일 정도 안 먹으니까 오히려 좀 살 것 같아서(그래도 약간 어지러운 증상이 있긴 했다) 약을 안먹겠다고 했다. 한 달 동안 꽤나 회복한 상태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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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회고라도 하자 2023. 11. 30. 16:41
4년 6개월을 다니던 회사를 퇴사했다. 퇴사한 이유는 많지만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성장을 하고 싶어서였다. 물론 메이사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새롭게 출발을 했고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개발하면서 경험하고 배웠던 것들도 많았다. 프론트엔드 셀 리드로 일하면서 작은 조직을 리딩하는 경험도 쌓았다. 7명에서 60명이 넘는 회사가 되면서 회사의 성장도 경험했고, 성취감과 애정도 그만큼 쌓였다. 그리고 정말 작은 조직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다양한 직군과 정말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했고, 그 결과 말하기가 자신 없던 사람에서 근거 있는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었다. (물론 면접에서 말하는 것과 발표는 여전히 잘 못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동료평가 커뮤니케이션 점수 만점을 기록하기도 했었다.) 건설 IT B2B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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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은 9월, 10월 회고회고라도 하자 2023. 10. 18. 23:24
비공개 회고를 작성하고 9월 회고는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 그래도 회고는 회고니까 남기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작성하기로 한다. 늦은김에 10월까지 한번에 회고를 해보자. 블로그 쓰면서 느끼는 거지만, 확실히 기록을 해두니까 좋은 점들이 있는 것 같다. 쓸데없이 남들 보라고 더 자세하고 상세하게 적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서 그동안 개인 노션이나 회사 노션에 글쓰고 정리하며 살았는데 블로그로 적다보니 더 깊게 상세하게 짚고 넘어가는 부분도 있고 그냥 지나쳤을 업무들이 재산으로 남는 것 같아서 좋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곧 9년차가 되어가는데 이제서야 깨닫는게 참 안타깝지만 지금이라도 깨닫는게 어디냐! 잘했다!!! 앞으로 열심히 살아보자..! 각설하고.. 회사 업무 관련 1. 퇴사 - 4년 5개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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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8월 회고회고라도 하자 2023. 9. 16. 13:25
회사 업무 관련 토적표 마무리 및 배포 토적표 입력값 받을 때 3자리씩 끊어서 쉼표를 추가하는 작업을 했다.(toLocaleString 활용), -와 숫자 입력은 받되 완전한 숫자가 되기 전에 1223. 과 같은 값을 입력 받았을 때 1,223. 쉼표는 추가하되 .은 유지해야했고 소숫점 3자리 이상으로 입력을 받지 못하며 총 자릿수가 9자리를 초과하지 못하게 개발하는 것이 조금 까다로웠다. 정규식을 활용하여 작업했고, 나름 유저 플로우가 깔끔하게 나와서 만족했다. 백엔드 개발자 C님이 깔끔하게 API 만들어주셔서, 나름 어렵지 않게 작업이 끝났다. 버그가 많지도 않았고 멤버들이 좋아서 즐겁게 집중해서 작업했던 것 같다. 이 멤버 너무 좋았다.. 플랫폼 스쿼드로 복귀 토적표 스쿼드가 배포 이후 사라졌고 함..